오랫만에 아내와 함께 영화를 하나 보긴 해야겠고, 이것 저것 고르다 보니 우연하게 선택하게된 본 레거시...짧지않은 영화 상영시간이었지만, 극장을 나설때는 130분이라는 상영시간이 길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너무 아쉬웠습니다. 이 아쉬움이 좋은 부분도 있지만, 영화의 평을 나쁘게 만드는 요소도 있습니다.다른 분들의 영화평들을 보니, 저와 많이 비슷한것 같았습니다.양화 초반 알레스카에서 훈련하는 장면은 왜 그렇게 길었던 것인지 약간 이해하기가 어렵더군요. 특수한 약물과 바이러스의 도움으로 극한 상황에서도 뛰어난 임무수행 능력을 보여주는 부분은 충분히 공감하고도 남을 정도로 많은 분량이 할애되어 있어서... 초반 꽤 지루함을 주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뭐니뭐니 해도, 결말의 아쉬움은 ㅠ.ㅠ뭔가 더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