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361

본 레거시(The Bourne Legacy, 2012)

오랫만에 아내와 함께 영화를 하나 보긴 해야겠고, 이것 저것 고르다 보니 우연하게 선택하게된 본 레거시...짧지않은 영화 상영시간이었지만, 극장을 나설때는 130분이라는 상영시간이 길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너무 아쉬웠습니다. 이 아쉬움이 좋은 부분도 있지만, 영화의 평을 나쁘게 만드는 요소도 있습니다.다른 분들의 영화평들을 보니, 저와 많이 비슷한것 같았습니다.양화 초반 알레스카에서 훈련하는 장면은 왜 그렇게 길었던 것인지 약간 이해하기가 어렵더군요. 특수한 약물과 바이러스의 도움으로 극한 상황에서도 뛰어난 임무수행 능력을 보여주는 부분은 충분히 공감하고도 남을 정도로 많은 분량이 할애되어 있어서... 초반 꽤 지루함을 주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뭐니뭐니 해도, 결말의 아쉬움은 ㅠ.ㅠ뭔가 더 있..

취미/영화보기 2012.09.10

락아웃: 익스트림미션(Lock Out, 2012)

오랫만에 혼자 영화를 보았다. 거의 아내와 함께 아니면 영화를 보지 않았는데... 화려한 광고를 보고 보았으나, 역시 막상 보니 광고가 더 재밌었던것 같다. 광고에서 나왔던 액션들이 대부분 영화중에 가장 긴박감이 넘치는 부분들이었다.그리고 영화를 보는동안 불편했던 점들이 있었다.일단 우주 감옥을 만들 정도의 과학력인데도, 경호원의 총을 그대로 방치하였다가 죄수들이 탈옥을 하게 만드는 과정... 더군다나 경호원은 왜 쓸데없이 화를 내고... 억지스러운 전개라는 생각이 들어 아쉬웠다. 게다가 대통령 딸과 갖혔다가 산소가 부족해지자 과감히 자살...-_-;감옥을 박살내기로 했으면, 간단하게 미사일을 쏘던지 했으면 간단한 것을 왜 우주전쟁을 하여 애꿎은 희생을 내야 하는지?도대체 마지막까지 숨긴 서류가방에는 어..

취미/영화보기 2012.07.03

어메이징 스파이더맨(The Amazing Spider-Man, 2012)

영화를 끝까지 보고난 느낌은 지금까지 봐왔던 스파이더맨 시리즈와는 매우 느낌이 달랐다. 특히 스파이더맨의 내면 심리가 변해가는 과정을 묘사한 부분이 전과는 다르게 매우 공감이 되도록 설정되어 영화에 몰입감을 더했다. 그래도 아쉬운 점은... 중반 이후부터는 미국식 슈퍼 영웅물로 돌변해 버린점은 좀 아쉬웠다. 좀더 스파이더맨의 내면 심리라던지, 주면 인물과의 관계 등에 초점을 맞추어 주었으면 어땠을까? 그럼 반대로 슈퍼 영웅임에도 우유부단이랄지 화려한 액션이 없어서 영화의 재미가 더 떨어졌을라나? ^^ 영화가 끝나고 마지막에 다음편의 예고편(?)을 암시하는 장면이 잠깐 나왔는데... 리자드맨이 깨어나고, 스파이더맨의 숙적이 되는 것인가? 스파이더맨의 부모는 과연 어떻게 된 것인지... 벌써부터 다음편이 기..

취미/영화보기 2012.06.30

댄싱퀸(2012)

황정민, 엄정화가 커플로 나왔던 이전 영화에서도 두 배우의 호흡이 아주 좋았던것 같았는데, 이번 댄싱퀸에서도 더할나위 없이 좋았습니다.(이하 스포 주의 ^^) 엄정화가 에어로빅 강사로 일하며 내조를 한 덕분에 힘들게 변호사가 되었지만, 너무 사람이 좋은 것인지 빛 보증을 잘못서는 바람에 전세돈 천만원도 올려주지 못하여 전전긍긍하다가 처가댁의 도움을 받는 황정민이 어느날, 우연하게 지하철에서 추락한 다른 시민을 구하여 하루 아침에 언론의 주목을 받는 스타가 된다. 이를 계기로 서울 시장이 되기 위한 정치판에 뛰어 들게 되는데, 엄정화는 어렸을 적의 댄스 가수의 꿈을 쫓아 이전에 알던 기획사의 댄싱퀸이라는 그룹으로 들어가 열심히 자신의 꿈을 쫓아 노력하게 된다. 하지만, 좋은 일에는 항상 마가 끼는 것인지 ..

취미/영화보기 2012.06.10

마다가스카3 - 이번엔 서커스다!(Madagascar 3 - Europe's Most Wanted, 2012)

정말 유쾌하게 가족들과 함께 웃고 떠들며 봤습니다. 아직 막내가 집중을 잘 하지 못하긴 했지만, 그나마 다른 에니메이션보다는 훨신 재미나게 본것 같습니다. 줄거리는 뉴욕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4인방이 펭귄 4인방을 기다리지 못하고 그들을 찾아 떠났다가 만나게 된, 캡틴 듀브아와 트러블이 생기면서 서커스단에 숨어들게 되고, 그러면서 서커스단 친구들과 우정을 쌓고 멋진 서커스를 펼쳐 보이고, 결국 동물원으로 돌아가지 않고 함께 서버스단을 이끌어 간다는 내용으로 결말을 맺습니다. 이야기 흐름은 그닥 특별하달게 없지만, 중간 중간 출연하는 인물 및 동물들이 어우러지면서 정말 찰지게 이야기를 풀어 나갑니다. 뉴욕으로 돌아가기 위하여 좌충우돌하는 동물원 4인방도 너무나 재밌고, 그들을 추적하는 캡틴 듀브아 일당과의 ..

취미/영화보기 2012.06.10

트랜스 포머 3(Transformers: Dark Of The Moon)

이제서야 트랜스포머 3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어째 좀 지루하다 싶었는데, 중반까지 계속 지루하게 이어진 이야기가 결말 부분에서는 정말 어이없이 마무리를 짓더군요. 센티넬의 어이없는 배신에... 메가트론도 어이없이 죽고... 이야기가 지루해지면서 중간에 살짝 졸기까지 했었다는(물론 밤늦게 보기는 했지만서도 왠만해서는 영화보다가 졸지 않는데...) ㅠ.ㅠ 로봇간의 전투씬은 정말 화려하고 극장에서 봤어야 하는건데 하는 후회를 하고 있었는데, 그런 생각이 쏙 들어가고 극장가서 보지 않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각 이야기 자체가 너무나 뻔하고, 초반 주인공 샘의 어이없는 영웅 심리로 인한 짜증은 감내하기가 좀 어려웠습니다. 뭐 좀더 인간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영웅이라면 좀더 책임감 있고..

취미/영화보기 2012.06.09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2011

반달 최익현씨의 폼나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드 보일드하게 풀어낸 영화입니다. 최민식씨가 건달 세계에 뛰어든 퇴직 세관원역을 하정우가 부산 조직의 두목역을 실감나게 연기했습니다. 최민식씨 정말 연기 너무너무 잘하더군요. 그리고 주인공인 최민식씨와 하정우씨 뿐만 아니라, 각 조연들도 아주 멋졌습니다. 80년대 분위기를 아주 잘 반영한것 같아요. 우리 사회의 비리 구조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더군요. 조직 세계에서 영원한 적도, 동지도 없다... 뒤통수를 조심해야 되는... 장르 범죄, 드라마 제작국 한국 상영시간 133분 개봉일 2012.02.02 감독 윤종빈 주연 최민식(최익현), 하정우(최형배)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공식사이트 # 줄거리 2012년 2월,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가 시작된다! 비리 세관 공무원..

취미/영화보기 2012.04.13

더 워먼 (The Woman, 2011)

왜 보았을까 하는 후회를 마구마구 남기는 영화. 포스터와 토할때 사용하는 봉투와 함께 영화를 전달했다는 글을 보고, 도대체 얼마나 심한 장면들이 있길래? 한번 보자라는 마음으로 보았지만, 결론은 매우 실망. 하나도 심하지 않음. 어처구니가 없었음.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겠으나, 내겐... 심의를 철저히 하여 너무너무 많이 잘라 버려서 심한 장면은 극히 보기 힘든 수준. 게다가 스토리가 거의 막장임. 지방의 잘나가던 변호사가 사냥을 나갔다가 갑자기 야생녀를 잡아 와서는 교육을 시키겠다는 생각으로 들이지만, 결국은 제욕심채우기 였고... 이후 갑작스럽게 스토리가 막장으로 치달음. 부인을 마구 패고, 선생도 죽이고... 보다못한 딸이 야생녀를 풀어주지만, 그로 인해 가족 대부분이 죽고 딸들만 살아남아 야생녀와..

취미/영화보기 2012.04.12

월드 인베이전(Battle Los Angeles, 2011)

예상했던 대로 미국 중심의 애국심 고취 영화이긴했습니다. 그래도 오랫만에 보는 외계인 침공에 대한 SF영화였었고, 실질적으로 외계인과 전투를 하는 등의 부분에서 오랫만에 색다르게 다가오면서 재미났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SF 영화를 표방했지만, 외계인의 전투력 수준을 너무 낮게 설정한 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감독의 상상력이 부족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 뛰어난 과학력을 바탕으로 침공한 외계인 부대가 너무나 손쉽게 물러나는 것에서... 미사일 한방에 의해서 컨트롤 센터가 맛이 간다는 점도 그렇고, 컨트롤 센터는 자신을 보호하는데.. 단순하게 드론 1대만 갖다 방어하는데 그치고... 미사일을 중간에 떨굴 수도 있었을 텐데... SF 하면 단골로 등장하는 레이저 무기는 콧배기도 안보이고... 외계 생..

취미/영화보기 201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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