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361

"범블비(Bumblebee, 2018)"를 본 후에...

감상 중간에 일이 있어서 먼저 절반을 본 후에 나중에 절반을 보아서 앞서 보았던 부분이 아예 생각이 나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지만, 아무래도 한꺼번에 계속 이어 봤을 때보다는 감동이 덜했던 것 같습니다. 예고편만 보았을 때는 엄청 화려하고 재미있을 것 같았지만, 한 번 쉬었다가 봐서 그런지 몰라도 생각보다 액션이 많지 않아서 아쉬웠다. 영화 제목처럼 주인공이 범블비인만큼 옵티머스 프라임도 초반에 나오고 나오지 않았고, 오토봇 진영에서 함께 싸웠던 다른 친구들도 나오지 않아서 불거리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초반을 제외하고는 디셉티콘도 달랑 둘만 나왔기 때문에 아무래도 전투씬도 아주 화려하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에 범블비와 디셉티콘의 육박 전투도 박진감이 넘쳤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은 두 디셉티콘과의 ..

취미/영화보기 2019.02.11

"드래곤 길들이기 3(How to Train Your Dragon: The Hidden World, 2019)"를 본 후에...

감상 첫 번째 감상은 드래곤 길들이기 이야기의 끝이라는 것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마지막에 쿠키영상도 없었지만, 그나마 이야기의 끝 맺음이 잘 되어서 위안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더 이상 히컵과 투쓸리쓰의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점은 아쉬울 수 밖에요. 마지막에 나타난, 투쓸리쓰의 아이들과 히컵의 아이들은 엄마와 아빠의 특색을 물려 받아서 완전히 귀엽던데, 그 아이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시리즈가 나와도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짧게 번외편이라도 그 아이들의 모습을 나중에라도 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연작의 마무리를 큰 무리 없이 잘 끝낸것 같습니다. 이제 더 이상 드래곤들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릎쓰지 않아도 되고, 너무나 많아진 드래곤으로 인해 마을이 부서지고, 시끌벅적한 일이 생기지 않게 되었고, 드래곤..

취미/영화보기 2019.02.09

"스머프: 비밀의 숲(Smurfs: The Lost Village, 2017)"를 본 후에...

감상 스머프 마을의 사총사인 스머페트, 똘똘이, 덩치, 주책이가 숲속에 놀러 갔다가 스머페트가 비슷한 크기의 생명체를 만났지만 이내 숲속 너머로 사라졌고, 그들을 찾아서 금지된 숲(?)으로 사총사가 함께 모험을 떠납니다. 금지된 숲에 사는 생명체에게 가가멜이 가고 있음을 경고하러 출발하였고, 여러 우여 곡절을 겪지만, 강에서 가가멜을 만난 것이 최악이었습니다. 물에 빠진 가가멜을 구해주자, 가가멜이 혼자 뗏목을 차지하고 스머프 4총사는 폭포로 떨어집니다. 드디어 금지된 숲속에 살던 스머프들을 만났습니다. 특이하게도 금지된 숲속의 스머프 마을에는 여성 스머프만 존재하고 남성 스머프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곳에서 싸우기도 하지만 즐겁게 보내고 있었는데, 드디어 가가멜이 쳐들어와서 모두를 잡아가고 스머페트만 ..

취미/영화보기 2019.02.08

영화 "스윙키즈(Swing Kids, 2018)"를 본 후에...

감상 예고편을 보고서는 우리 나라에서도 엄청난 탭댄스 영화가 나왔을 것이라는 기대를 엄청하고 기다렸었습니다. 하지만 기대컸던만큼 실망감도 컸습니다. 전체적으로 탭댄스 자체는 조금 신선한 감도 있엇지만, 기대를 충족하기는 부족했고, 영화의 마지막에서 아무래도 사실을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보니, 해피엔딩이 아닌 거의 비극으로 마무리한 것도 별로 마음에 들지 안았습니다. 배우들이 탭댄스를 실제 열심히 연습하여 실연하는 것은 멋졌지만, 아무래도 전문 탭댄스 배우가 아니다 보니, 역시 그 한계가 느껴졌습니다. 좀 더 경쾌하고, 역동적이고, 장엄하기까지한 탭댄스 장면들이 보고 싶었지만, 영화로는 채울 수가 없었습니다. 유사한 탭 댄스 장면들, 한계가 명확해 보였습니다. 그래도 우리 나라 사모 놀이를 응용한다거나, ..

취미/영화보기 2019.02.07

영화 "러브레터(Love Letter, 1995)"를 본 후에...

영화 감상 아주 예전에 보았던 영화였는데, "오겡끼데스까"라는 대사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니다. 오랜만에 딸아이와 함께 다시 보았습니다. 다시 봐도 후지이 이츠키는 이쁘고, 그 당시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 올랐습니다. 예전 봤을 때는 뭔가 달콤하고 어딘가를 간지르는 그런 느낌이 있었는데, 나이가 들어 차분히 다시 보니,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되어 좋았던 점도 있었지만, 아련하게 남아 있던 좋은 추억은 반대로 사라진 느낌입니다. 처음부분에 이츠키와 히로코가 동일인물이라는 것도 잊고 있었다가 아~ 하고 무릎을 쳤었고, 그 둘간의 편지를 주고 받는 과정이 우스꽝스러우면서도 흥미진진했졌습니다. 예전에 봤을 때도 1인 2역을 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지 기억이 도통 나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 장면이 산..

취미/영화보기 2019.01.20

영화 "성난 황소(Unstoppable, 2018)"를 본 후에...

영화 감상 예고편에서는 마동석님의 엄청난(?) 액션으로 많이 포장되어 있어서, 액션 부분은 나름 기대를 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끝까지 보고난 후에 느껴지는 것은 액션의 임팩트가 생각보다는 약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감초 역할의 두 배우분(김민재, 박지환)의 코믹 요소는 억지스러워서 오히려 굳이 저런 장면을 넣었어야 하는지 의아스러웠습니다. 다른 방식으로도 충분히 설명이 가능했을 텐데 아쉬운 부분장 하나였습니다. 예고편만 봤을 때는 마동석님의 배역이 경찰 비슷한 것인줄 알았는데, 시장에 생선을 납품하는 업자였고, 그로 인하여 인신매매 업자들과의 전쟁에서 정보의 부재로 불리함을 안고 싸우게 되고, 그럼에도 그들을 하나하나 무찔러 나가는 것을 좋았지만, 각 사건의 구성이 촘촘하지 못하고 엉성하여 ..

취미/영화보기 2019.01.13

영화 "창궐(Rampant, 2018)"을 본 후에

영화를 본 후에 야귀라고 하지만, 외국의 좀비를 국산화 (?)하여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데 외국 좀비물과 가장 크게 대비되는 점은, 등장 인물들에게 매우 위협이 되고, 그로 인하여 보는 사람들의 심장이 쫄깃쫄깃 (?)해지는 맛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창궐의 야귀는 사람을 가려가며 습격을 하게 됩니다. 주인공 및 주인공 주변 사람들은 왠지 모르게 피해다니고, 또 좀비들은 쉽게 죽지 않고 계속 주인공들을 따라 다니면서 귀찮게 (?) 구는데 야귀는 칼침 한방에 죽어버리고, 총 맞아도 죽고 위협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긴장감도 떨어지고 재미도 없고, 공포물이 공포물이 아니게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모든 일을 원흉인 김좌진이 너무 우습게 야귀로 바뀌는 것도 그렇고, 한국영화에 억지 감동 장면을 넣지 않으면 ..

취미/영화보기 2019.01.06

영화 "국가부도의 날(Default, 2018)"을 본 후에

감상IMF를 받은 실제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 놓았는지 궁금했습니다. 12세 관람가라고 하지만 드라마적인 성격보다는 다큐식으로 지난 사건을 조명하다 보니, 함께 본 아이들은 지루해 했습니다. 다큐식으로 국가부도사태를 막으려는 한시연역의 김혜수와 국가부도의 사태에 적절한 투자로 성공한 유아인의 상반되는 행보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특이하게도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두 축인 김혜수와 유아인이 만나는 장면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극중 유아인의 대사처럼 IMF로 인하여 신분이 수직 상승된 사람과 수직 하강된 여러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마지막 김혜수의 대사처럼 항상 깨어 있고,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한 번쯤 의심을 해보는 자세가 필요할 듯 합니다. 영화 정보장르드라마제작국한국상영시간1..

취미/영화보기 2019.01.04

영화 "지오스톰(Geostorm, 2017)"을 본 후에...

느낀점제라드 버틀러 주연의 지오 스톰을 보았습니다.화려한 CG는 볼만했는데, 마지막 주인공 버프가 너무 심하였고, 일개 경호원이 미국 대통령을 납치하는 등 갑작스럽게 개연성이 마구 떨어지더니, 이야기는 구렁이 담넘듯 해피엔딩으로...기술이 발전할 수록 사람들도 더 편해질 수 있지만, 이를 자신의 이득을 위하여 이기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로 인하여 꼭 문제가 발생한다는...예고편 만드시는 분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영화입니다. 예고편이 더 재미납니다. ㅠ.ㅠ영화 정보장르 : 액션, SF, 스릴러제작국 : 미국상영시간 : 109분국내 개봉일 : 2017 .10.19 개봉감독 : 딘 데블린주연 : 제라드 버틀러(제이크), 짐 스터게스(맥스), 애비 코니쉬(사라)상영등급 : [국내] 12..

취미/영화보기 2019.01.03

영화 "완벽한 타인(Intimate Strangers, 2018)"을 본 후에

감상이미 본 주변 지인들도 엄청 재미있게 봤다고 하고, 관람객들의 평도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아서 보았습니다만, 결론적으로 결말이 너무 허무하여 전체적으로 아쉬운 영화가 되어 버렸습니다. 화려한 영사임 등이 아닌 순전하게 극중 각 배우들이 연기하는 인물들간의 대화와 갈등 구조로 재미를 주는 영화라 무엇보다 연출과 기획이 중요할 것 같은데, 결말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아무래도 우리 나라 정서상 15세 등급에서 그정도 결말이 가장 무난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영화관에서 15세 등급으로 상영한 본편외에 19금 등급의 막장(?) 감독판이 있었으면 좋지 않을까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극중에 나온 것과 같이 요즘 사람들은 스마트폰에 너무나 많이 의지하고 그만큼 개인의 많은 비밀이 들어가 있다보니,..

취미/영화보기 2019.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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