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대구 지하철 참사를 다룬 영화였습니다. 그날의 비극을 조심스럽게 접근한 점이 눈에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개연성이라고할 만한 것들이 많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별이가 대구까지 찾아간 것은 어느 정도 필요한 것이라 생각 되지만, 길을 헤메던 철수가 오뎅 떡볶기를 엄청 먹던데 이를 갑자기 나온 성지루님은 왜 도왔는지... 더군다나 대리를 부른 것도 아니고 음주운전으로 데려간다던지... 이런 장르에서 항상 나오는 어리버리한 깡패(?)들의 모습들... "이계벽"이라는 감독의 이름이 익숙하여 전작을 찾아 보니 "럭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럭키"의 적재적소의 위트는 찾아보기 어려웠고, 뭔가 끼워맞추기식의 억지 웃음과 눈물이 아쉬웠습니다. 갑자기 든 생각이지만, 마지막에 샛별이에게 골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