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361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Jodaeiye Nader Az Simin, Nader And Simin, A Separation, 2011)"을 본 후에...

감상 생전 처음보는 이란 영화였습니다만, 꽤 괜찮았습니다. 언어도 색다르고 영화에 나오는 환경나, 배우 및 배우의 연기가 아무래도 처음보는 것이다 보니 어색하고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스러웠지만, 역시 잘 만들어진 영화는 이런 장벽은 장벽이 아니었습니다. 초반에는 뭔 이야기인가... 이걸 계속 봐야하나 하는 고민이 심각하게 들 정도로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는데,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점점 흥미진진해졌고, 마지막까지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는 모습을 봤을 때는 이게 뭔가 싶었는데, 서스펜스에 버금가는 반전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물론 감독이 그 장면을 일부러 숨긴것도 있겠지만, 하여간 반전이라면 대단한 반전이었습니다. 사건의 발단중 하나인 사라진 돈의 행방이 무척 궁금했었는데, 진짜로 가사도우미분이 훔친 것인지, ..

취미/영화보기 2020.05.20

"6 언더그라운드(6 Underground, 2019)"를 본 후에...

감상 홍보 영상을 보곤, 이건 봐야겠다 싶었던 영화였는데 감독이 액션 장인인 마이클 베이에다가 주연은 라이언 레이놀즈로 액션이 정말 기대되는 영화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액션은 아주 좋았습니다. 모처럼 통쾌한 액션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게다가 남은 악당들도 충분하니, 앞으로의 속편도 기대가 됩니다. 잔인한 장면이 많아 청소년 관람불가였었지만, 화려한 액션과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도록 만드는 연출력이 돋보였던 영화였습다. 영화정보 장르 액션 제작국 미국 상영시간 128분 개봉일 2020 .01.22 개봉 감독 마이클 베이 주연 레이놀즈, 데이브 프랭코, 멜라니 로랑 상영등급 [국내] 청소년 관람불가

취미/영화보기 2020.05.09

"신문기자(The Journalist, 2019)"를 본 후에...

감상 배우 심은경이 일본에서 여우 주연상을 받았다는 소식에 찾아본 영화입니다. 배우 심은경의 또 다른 능력을 본 것 같아서 좋았지만, 영화 내용 자체는 너무나 현실적인? 결말에 쓴웃음이 나오는 영화였습니다. 일본 영화에 대한 선입견이 있어서 어떤 말도 안되는 개그코드를 중간에 넣었을까 싶었지만, 이 영화는 불필요한 개그적 요소는 모두 배제한 채로 이야기를 끌어나가서 약간은 신선했습니다. 원작 소설을 읽어보지 못해서 이야기의 전체적인 구조가 영화적 흐름과 맞는지 모르겠지만, 사건의 흐름이 자연스럽지 못한 듯한 느낌이었고 마지막에는 혼동의 도가니로 ... 영화정보 장르 드라마, 서스펜스 제작국 일본 상영시간 113분 개봉일 2020 .03.11 재개봉, 2019 .10.17 개봉 감독 후지이 미치히토 주연 ..

취미/영화보기 2020.05.05

"남산의 부장들(The Man Standing Next, 2019)"을 본 후에...

감상 근 현대사 공부겸하여 찾아 본 영화였습니다. 덕분에 10.26 사태를 다시 찾아보게 만들어 주었고 당시 국내 및 국제 정세를 찾아 보니라, 역사 공부를 제대로 했습니다. 이병헌, 임성민 등 각 배우들의 연기도 정말 뛰어 났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관람평과 같이 이미 알려진 사건을 영화적으로 재구성하였기 때문에 긴박감이나 긴장감이 떨어져 영화적 재미보다는 다큐에 가까운 점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믿고 보는 이병헌 이었습니다. 영화정보 장르 드라마 제작국 한국 상영시간 114분 개봉일 2020 .01.22 개봉 감독 우민호 주연 이병헌(김규평), 이성민(박통), 곽도원(박용각) 상영등급 [국내] 15세 관람가

취미/영화보기 2020.05.04

"니나 내나(Family Affair, 2019)"를 본 후에...

감상 영화 후기 평이 괜찮아서 찾아 본 영화였는데, 소수의 사람들만 좋아하는 영화였나 봅니다. 가족을 주제로 다루고 있고, 12세 관람가라고는 하지만 아이들이 이해하기는 좀 어려운 내용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배우 분들도 조연으로 얼굴이 익숙한 분들이어서 그런지 연기의 어색함은 없었던 것 같은데, 아버지,어머니와 삼남매간의 여러 삶에 대한 갈등의 주제가 어찌 보면 너무 무거웠고, 어찌 보면 공감이 가기는 하지만 너무나 팍팍한 가정사에 가슴이 답답해졌습니다. 결말도 해피 엔딩이라고 하기에는 모든 갈등이 원만하게 해결된 것처럼 보이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영화정보 장르 드라마 제작국 한국 상영시간 102분 개봉일 2019 .10.30 개봉 감독 이동은 주연 장혜진(미정), 태인호(경환), 이가섭(재윤) 상영등급..

취미/영화보기 2020.05.03

"반창꼬(Love 911, 2012)"를 본 후에...

감상 오랜만에 보는 한효주와 고수. 생각보다 오래된 영화라 배우들이 사용하는 핸드폰이라던지 서울 풍경을 보면서 아 저때는 저랬었지 하며 봤습니다. 한효주가 한 미수라는 역은 그동안 한효주가 주로 연기했던 역과 크게 다르게 느껴지지 않는 점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역시 한효주.. 의사 면허 취소라는 위기의 상황을 만든 것도 약간은 억지 설정이라는 느낌이 컸는데, 자신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하여 소방관을 꼬셔서 소송을 하게 만든다는 전략(?)도 억지가 좀 심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뭐 나름 수긍하고 보니, 재미있었습니다. 영화정보 장르 드라마, 멜로/로맨스 제작국 한국 상영시간 120분 개봉일 2012 .12.19 개봉 감독 정기훈 주연 고수(강일), 한효주(미수) 상영등급 [국내] 15세 관람가

취미/영화보기 2020.05.02

"스파이 지니어스(Spies in Disguise, 2019)"를 본 후에...

감상 성우로 나오는 두 배우의 이름이 너무 커서 영화도 많은 기대가 되었습니다. 괴짜 과학자(?)인 월터의 발명품들은 사람들을 해치지지 않고 첩보원들이 임무를 마칠 수 있도록 기발하지만, 엉뚱하고 당혹스러운 부분이 만아서 일류 첩보원인 랜스는 그의 발명품을 사용하고는 그를 해고합니다. 임무를 마치고 귀환하였으나, 회수하여야할 물건은 안이 비어 있었고 설상가상으로 악당이 그의 얼굴로 그에게 누명을 씌워서 내사과의 추적까지 받는 처지로 전락하고 맙니다. 홀로 다시 악당을 뒤쫓아 잃어버린 물건도 되찾고 그를 잡기 위하여 월터의 도움을 받으러 갔다가 월터의 엉뚱한 발명품 덕분에 비둘기로 변신하게 되고, 내사과의 추적을 뿌리치고 악당의 뒤를 추적하여 그의 본거지로 잠입하지만, 오히려 붙잡힙니다. 월터의 도움으로 ..

취미/영화보기 2020.03.15

"아토믹 블론드(Atomic Blonde, 2017)"를 본 후에...

불친절할 설명으로 영화 줄거리를 이해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하지만 정통 스파이 액션을 잘 표현해 놓은 것 같습니다. 냉전시대가 끝나가는 80년대 말,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그 시기에 서방의 스파이 명단 목록이 소련으로 넘어갈 위기여서 스파이 명단 목록 및 악질 스파이인 "사첼"을 제거하는 임무를 받은 로레인이 베를린에 도착합니다. 베를린 지부장인 퍼시벌을 만나고 나서 리스트를 확복하기 위해 여러 위험을 헤쳐나가는 로레인의 활약이 볼만했습니다. 매드 맥스에서도 멋졌지만, 40대 중반에 접어 들어감에도 본 영화의 액션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남자 배우들을 상대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의 반전이라면 반전도 어느 정도 예상은 되었지만 의외성을 주었습니다. 영화 정보 장르제작상영시간개봉일감독주연..

취미/영화보기 2020.03.07

"마녀(The Witch : Part 1. The Subversion, 2018)"를 본 후에...

감상 그 동안은 어떻게든 볼 기회가 없었는데, 설 특집으로 영화채널에서 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상영등급이 15세 관람가로 되어 있던데, 생각보다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와 아이들과 함께 보는 내내 좀 당황스러웠다. 살인병기로 키워지던 소녀가 폭주하여 연구시설을 모두 파괴하고 탈출하여 미리 점찍은 집에 양녀로 들어가서 살다가 죽음이 가까워오자 약이 필요하여, 공개방송에 출연하여 자신의 존재를 알려 자신을 살인병기로 만들어서 키웠던 세력을 끌여 들여서 복수와 함께 죽지 않기 위한 투쟁을 나름 잘 그려낸 영화였습니다. 전투장면의 짜임새 및 복수극 등은 충분히 에상이 가능하였기에 반전이 없어 조금 아쉬웠고, 살인병기를 키워내기 위한 상상치 못한 테크 트리(? ; 이부분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음)도 아쉬운 부분 ..

취미/영화보기 2020.01.31

"백두산(ASHFALL, 2019)"을 본 후에...

감상 사전 정보 없이 영화를 봐야 객관적으로 재미있게 볼 수 있었을 텐데, 주변에서 하도 말도 많고 여러 정보도 쉽게 접할 수 있었는데, 평들이 그닥 좋지 않아서 봐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만, 본 후 결론적으로 그렇게 썩 나쁘지만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백두산 폭팔을 소재로 하다보니 북한이나 중국이 안나올 수 없었을 것이라 예상 되었는데, 북한의 실제 모습을 보여주려는 노력을 많이 한 것은 같았지만, 그렇게 공감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화산 폭팔로인하여 공산당의 통제가 제대로 안되고 있고, 폭팔의 여파로 실제 모습을 보기 힘들다고 가정하면 그렇저럭 불만이 없을 수는 있겠지만, 산속 등서에는 화산에 대한 피해가 전혀 없는 모습이라 약간 아쉬웠습니다. 이병헌의 이중 스파이 연기와 어수룩한 특공대장 역할을..

취미/영화보기 202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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