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361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Battle of Jangsari, 2019)"을 본 후에...

감상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하여 별동대로 장사리에 진격한 학도병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였는데, 생각보다 나쁘진 않았지만 아무래도 쥐어짜기식 감동 등이 조금 거슬려 보였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전쟁에 나선 학도병들의 숨겨진 이야기들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지만, 감작스럽게 나온 "종녀"와 그녀를 보호하려던 "만득"이의 러브 라인도 뜬금없었지만, 마지막의 학도병 두명을 장렬(?)하게 보내는 부분도 너무 작위적인듯 싶었습니다. 그래도 그 학도병들의 숨은 공에 감사의 마음을 갖을 수 있었고,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조국에 대한 헌신을 알 수 있도록 만들어서 좋았습니다. 영화 정보장르전쟁제작국한국상영시간104분개봉일2019 .09.25 개봉감독곽경택, 김태훈주연김명민(이명준), 최민호(최성필..

취미/영화보기 2020.01.28

"레드 슈즈(Red Shoes, 2019)"를 본 후에...

감상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았습니다. 디즈니 등에서 나오는 여러 공주들 이야기들을 패러디한 것도 좋았고, 백설공주를 기본으로 해서 일곱난장이들을 꽃보다 7왕자들로 패러디한 것도 재미를 느끼게 했습니다. 영화가 끝난 후에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한글로 제작진도 한국인 이름이 그대로 나와서, "오~ 우리 나라도 꽤 재미난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있었구나!" 하고 국뽕(?)에 취했었습니다. ^^ 영화 정보장르애니메이션, 모험, 코미디, 판타지, 멜로/로맨스제작한국상영시간92분개봉일2019 .07.25 개봉감독홍성호목소리 주연클로이 모레츠(스노우 화이트 목소리), 샘 클라플린(멀린 목소리), 지나 거손(레지나 목소리)상영등급[국내] 전체 관람가

취미/영화보기 2020.01.26

"미드웨이(Midway, 2019)"를 본 후에...

감상 전쟁, 액션 영화라기 보다는 거의 다큐멘터리에 가까웠습니다. 사실에 기반하여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고 봐서 그런지, 다큐를 보듯이 봐서 정보 형태로 영화의 줄거리만 기억에 남고 달리 감상을 남길 만한 것은 없었습니다. 아... 정보전, 정찰의 중요성을 아주 절절히 느끼게 해준 영화였습니다. ^^ 영화 정보장르액션, 드라마제작국미국상영시간136분개봉일2019 .12.31 개봉감독롤랜드 에머리히주연에드 스크레인(딕 베스트), 패트릭 윌슨(레이튼), 루크 에반스(맥클러스키)상영등급[국내] 15세 관람가 [해외] PG-13 도움말

취미/영화보기 2020.01.25

"시동(START-UP, 2019)"을 본 후에...

감상 중반까지 너무 좋았는데, 마지막 결말은 너무 쉽게 모든 갈등을 해결해 버렸습니다. 영화의 결말이 시원찮아서 원작을 찾아 봐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습니다. 택일이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중국집 사장님의 슬픈 과거, 거석이형의 이야기, 경주의 이야기들이 무척이나 궁금해졌습니다. 그리고 원작을 보지 못하여 원작의 등장인물들에 대한 작화와 배우들간의 싱크로율도 매우 궁금한 부분이었습니다. 영화정보장르드라마제작국한국상영시간102분개봉일2019 .12.18 개봉감독최정열주연마동석(거석이형), 박정민(고택일), 정해인(우상필)상영등급[국내] 15세 관람가

취미/영화보기 2020.01.24

"백사 : 연기(白蛇:缘起, White Snake, 2019)"를 본 후에...

감상 중국 애니메이션 기술이 정말 많이 발전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애니였습니다. 동양적인 수묵화적인 느낌이 친숙하고 아주 멋졌습니다. (겨울왕국2와 많이들 비교하였던데, 전 겨울왕국2가 더 좋았습니다.) 이야기는 그동안 중국에서 많이 다루었던 백사에 대한 설화를 각색한 것으로 낮설지 않은 익숙한 소재라 영화를 이해하는 것도 쉬웠습니다. 중국 설화에 익숙하지 않은 아내와 아이들도 충분히 공감을 하며 볼 수 있었습니다. 단지 아쉬운 점은 절간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씬이 굳이 있었야 되었나 싶고, 무협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장면 전환을 빠르게 진행한 것 같은데, 어떤 부분은 너무 빨라서 이해할 수가 없었던 부분들이 좀 있었습니다. 이런 단점들 보다는 장점들이 더 많은 좋은 애니였습니다. 영화정보장르애니메이션, ..

취미/영화보기 2020.01.05

"블라인드 멜로디(Andhadhun, Shoot the Piano Player, 2018)" 본 후에...

감상 내용이 특이했습니다. 식스센스만큼 반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주인공 아카쉬가 겪는 모진 고초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만큼 구성이 잘 짜여 있었습니다. 음악을 메인 주제중 하나여서 그런지 인도 발리우드 영화치고는 뮤지컬이 좀 적은 느낌이었습니다. 가난하지만, 음악가로 성공하겠다는 꿈이 있던 아카쉬가 장님인척 연주를 하다가 사건에 휘말려 진짜로 장님이 되어, 우여곡절 끝에 다시 그가 꿈꿔왔던 행복을 찾는다는 큰 줄기에 재미난 사건들이 계속 연달아 벌어지면서 과연 결말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이 특히 압권인데, 첫 장면이 그렇게 이어지는 것이었을 줄은... 그 부분이 기막힌 반전이라면 반전이었습니다. 영화정보장르스릴러제작인도상영시간139분개봉일2019 ..

취미/영화보기 2019.12.27

"겨울왕국 2 (Frozen 2, 2019)" 본 후에...

감상 그 동안 기대가 많았던 영화였었는데, 썩 나쁘진 않았습니다. 아이들도 재미나게 봤습니다. 겨울왕국하면 아무래도 영화 속의 "렛 잇 고~ 렛 잇 고~~"하는 노래를 잊을 수 없었는데, 이번 편에는 여성의 노래가 아닌 남성의 노래가 메인 주제곡인듯 싶었는데, 첫 편의 감동에는 못미칠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귓가에 여운이 계속 남았습니다. 아무래도 첫 편이 너무 쎈 상대여서... 그 보다 더한 것을 기대하는 것이 무리일 수도... 영화의 내용은 전편에 이어서 계몽적인 내용이었고, 새로운 귀요미 불의 도마뱀 정령도 나옵니다. 책으로 여러 판타지에서 묘사되었던 정령들에 대한 것을 읽었었는데, 이를 바탕으로 상상했던 정령들과는 사뭇 달라서 당혹스럽기도 했지만, 나름 귀엽고 친근하게 잘 표현된 것 같습니다...

취미/영화보기 2019.12.26

"아일라(Ayla: The Daughter of War, 2017)"를 본 후에...

감상 후기가 좋아서 보게된 영화인데, 너무 헐리우드급 CG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감정 이입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많아서 아쉬웠다. 한국도 제작에 참여한 듯 싶은데, 확실히 외국에서 만든 것이라 그런지 우리말 대사 등이 어색했는데, 뜬금없이 등장하는 북한군들이 더욱 그랬다. 어색한 대사, 더불어 어색한 연기는 심하게 몰입감을 방해했다. 설이의 연기는 무난한 것 같았다. 어디서 많이 본 소녀다 싶었는데, 응답하라 1988에서 나왔던 소녀였던것 같다. 역시나 귀엽다. 어쨌든 영화를 보면서 새롭게 알게된 사실들... 터키가 우리의 우방이었고 가장 먼저 우리를 돕고자 발벗고 나섰다는 점. 마치 터키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이 사실들을 알려주기 위하여 만든 듯 싶은? 영화정보장르드라마, 전쟁제작한국 , 터키상영시간12..

취미/영화보기 2019.12.25

"조커 (Joker, 2019)"를 본 후에...

감상 왜 그가 조커가 되었는지는 공감할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호아킨 피닉스가 조커를 정말 잘 표현했구나 싶기는 했습니다. 배트맨에서 악당으로 무조건 나쁜짓말 일삼는 인간 말종일 줄 알았는데, 그의 성장 과정 및 불우한 그의 환경이 그를 그렇게 만든 부분도 없지는 않았겠다라는 것은 공감할 수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의 행동들까지도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배트맨 브루스와 그런 악연이 있었다는 것도 신기하긴 했지만, 병원에 입원한 엄마를 살해하고 그리곤 자신을 웃음거리로 만든-사실 광대라면 그 부분도 자신의 장기로 승화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긴 하지만- TV쇼에 나가 방송도중에 그까지 살해하는 모습은 악당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는것은 확실하지만, 이해할 수도 받아들여질 수도 없는 것이었습니다. ..

취미/영화보기 2019.11.18

"그린 북 (Green Book, 2018)"을 본 후에...

감상 영화 평점을 확인한 후에 선택하였는데, 단 1도 후회가 없었습니다. 오랜만에 온가족이 모여서 보았는데, 매우 유쾌하고, 감동적이었고 배울점도 많은 숨겨진 좋은 영화였습니다. 요 근래 봤던 영화중에서 최고였습니다. 엄청난 반전이 있거나 하진 않았지만, 마지막 경찰이 차를 세웠을 때는 뭔가 사건이 일어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가슴 훈훈한 반전이 있었습니다. 떠벌이 노티와 닥터 셜리가 서로를 이해해 가며 절친이 되어가는 과정이 매우 유쾌하고 때론 씁쓸하면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해가는 모습이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천재성이 감동을 주는 것이 아니라, "용기"가 있어야 감동을 줄 수 있다는 대사가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영화정보장르드라마제작국미국상영시간130분국내 개봉일2019 .01.09..

취미/영화보기 2019.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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