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영화보기 289

비투스 (Vitus, 2006)

평범하게 살고 싶어서, 그 높은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나하는 생각이들 정도록 영악한 비투스. 하지만 아직 소년인 비투스가 하나씩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평범을 가장한 비투스의 영악한 행동들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아내와 함께 보며, 우리도 저런 애가 한명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철없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비범한 천재소년에서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며, 비범을 숨긴 평범함 속에서 자신이 나아갈 길을 찾아가는 비투스의 모습을 보면서 절로 흐뭇해졌습니다. 독일 영화인줄 알았더니, 스위스 영화였네요. 제작국 : 스위스 상영시간 : 121 분 감독 : 프레디 M. 무러 주연 : 브루노 간츠, Urs Jucker 등급 : 국내 전체 관람가 # 줄거리 박쥐보다 예민한 ..

취미/영화보기 2008.03.06

마법에 걸린 사랑 (Enchanted, 2007)

이 영화에 대해 아무런 정보 없이 보았다며 훨씬 더 재밌고 유쾌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처음 시작화면에,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늘 보이는 성이 나오고, 지젤이 노래하는 부분부터 시작되어 사람들이 애니메이션으로 착각할 수 있겠으나, 도입부만 애니고 나머지는 영화죠. 디즈니에서 만든 애니(동화)들을 여럿 패러디 하여 많은 웃음을 줍니다. 신데렐라, 백설공주, 숲속의 잠자는 공주 등... 그런 동화속 주인공 같은 지젤이 여왕의 밀기 신공(?)에 당하여 현실의 뉴욕에 나타나고, 필립과 우연하게 만나면서 그 둘이 얽히고 섥히면서 사랑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그린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동화속 주인공 지젤이 현실 세계에 점차 적응해 가며, 점점 로맨스를 읽어가고, 반면 필립은 지젤과 함께 보내며 잃었던 로맨스를 찾아가며..

취미/영화보기 2008.03.01

어거스트 러쉬 (August Rush, 2007)

아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영화였습니다. 아내는 아주 대만족 했습니다. 배우들의 노력과 멋진 음률이 흐르는 멋진 영화였습니다. 재밌는 영화였던 것 같은데... 해외에서는 별로 좋은 반응은 없었다는게 좀 신기하긴 했습니다. 음악으로 이어지는 한가족의 이야기를 멋진 음악으로 잘 표현해 낸것 같습니다. 장르 : 드라마, 판타지 제작국 : 미국 상영시간 : 113 분 개봉 : 2007.11.29 감독 : 커스틴 쉐리단 주연 : 프레디 하이모어(어거스트 러쉬),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루이스 코넬리), 케리 러셀(라일라 노바첵) 등급 : 국내 전체 관람가 해외 PG 공식사이트 : 국내 http://www.cjent.co.kr/augustrush # 줄거리 당신의 가슴을 연주할 특별한 이름 음악은 사랑을 낳고, 사랑은..

취미/영화보기 2008.02.29

점퍼(Jumper, 2008)

눈은 즐거웠다. 단지 그것 뿐이었다.(영화 미리니름이 있습니다.) 모처럼 아내와 시간을 내어 극장을 찾았습니다. 임신한 아내에게 공포영화는 좀 그래서 오퍼나지는 통과. 결국 점퍼 선택. 어렸을적, 학교가는게 멀고 귀찮아서 점퍼와 같이 순간이동 능력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혼자 상상하면서 웃곤했는데... 이를 주제로 한 영화. 영화 정보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던 멋진 장면들... 영화 최초로 로마 콜로세움에서의 촬영. 세계 5대양을 가로지르는 로케이션 촬영. 그 정보들은 틀리지 않아 눈은 즐거웠습니다. 직접 가서 보지는 못하지만, 로마 콜로세움의 내부는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서두에 썼듯이 눈은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정말 신의 능력을 갖고 있는 점퍼가 그렇게 무력하게 팔라딘에게 당하는 모습은 어딘가 부..

취미/영화보기 2008.02.15

주노 (Juno, 2007)

미국와 우리 나라의 큰 정서적 차이를 느끼게 하는 영화. 하지만 미혼모 소녀의 멋진 결정. 멋진 성장 드라마. 짧고 간결하지만 재밌고 멋진 대사들. "네 자신 그대로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찾는 거야" ... "진짜 짝이라면 네 엉덩이에서 빛이 난다고 생각할거야." 또 이런 대사도 있었죠. "의사들은 잔인해. 신인척하며 불쌍한 사람들의 비명을 즐기지" 그리고, 그 액자에 걸린 주노의 메모도 생각나는 군요. "Vanessa. If you're still in I'm still in" 장르 : 코미디, 드라마 제작국 : 미국 상영시간 : 95 분 개봉일 : 2008.02.21 감독 : 제이슨 라이트먼 주연 : 엘렌 페이지(주노 맥거프), 마이클 세라(폴린 블리커), 제니퍼 가너(바네사 로링) 등급 : 국내 12..

취미/영화보기 2008.02.09

식객(Best chef, 2007)

작년 극장가를 떠들썩하게 만든 영화를 설을 맞아 아내와 함께 보았습니다. 허영만님의 원작 만화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주인공 성찬역에 김강우가 나오고, 봉주역에 임원희가 배역을 맡았는데... 원작 만화에서 성찬은 식객 답게 통통하고 넉넉함이 있게 보이는데 김강우가 그 역을 맡아서 약간은 실망스러웠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분은 봉주의 역할입니다. 원작 만화에서는 봉주가 성찬에 대해 경쟁의식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그 자신도 자부심을 갖고 있어서 영화에서와 같이 나쁜짓을 서슴치 않고 저질렀던것 같지는 않았는데... 너무 악독하게만 그려진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성찬의 경쟁자로서 좀더 멋진 모습을 보여 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웠습니다. 그 외에도 이야기 흐름 자체가 너무 억지스러운감이 ..

취미/영화보기 2008.02.07

향수 (Perfume: The Story Of A Murderer, 2006)

영화정보 사이트의 15세 관람가라는게 약간 이해가 안가네요. 장르 : 드라마, 스릴러 제작국 :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상영시간 : 146 분 개봉일 : 2007.03.22 감독 : 톰 튀크베어 주연 : 벤 위쇼(장 바티스트 그루누이), 더스틴 호프만(주세페 발디니) 국내 : 국내 15세 관람가 공식사이트 : 국내 http://www.perfume2007.co.kr/ # 줄거리 # 영화정보 전설에 따르면... 파라오의 무덤 속 항아리를 여는 순간 그 미묘하고도 강력한 향기가 퍼져 나와 잠시라도 그 향기를 맡는 모든 사람들을 파라다이스로 데려다 주는 세상에서 가장 매혹적인 향수가 있다고 하더군... 저는... 세상의 모든 향기를 알고 있습니다. 저는 꼭 향기를 소유할 수 있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취미/영화보기 2008.02.07

명장 (The Warlords, 2007)

은퇴를 하겠다던 이연걸은 아직도 영화를 계속 찍는군요. 미국에서만 은퇴를 한것인가? 전쟁 부분은 서양의 중세 전쟁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하지만 그 처절함은 비슷합니다. 청대임에도 총기의 수준이 매우 떨어지더군요. 사정거리가 200보라니... 이번 영화에서 이연걸은 자신의 장기인 액션을 크게 부각하지 않고, 오히려 형제와의 우정, 장군으로써 상부와 개인의 양심간의 갈등 등 내면 연기를 보여주는데 중점을 둔것 같습니다. 그러나 늘 그렇듯이 이연걸의 영화에서 액션이 빠졌다는 것은 앙꼬없는 진빵과 같이 무언가 허전함을 줍니다. 그리고 방청운의 역할을 담당하여 형제간의 우애를 고뇌하며 사랑하는 여인과의 애정 전선. 부하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 고뇌하는 장수의 모습은 어색했습니다. 이호 역을 담당한 유덕화가 싸움..

취미/영화보기 2008.01.31

피아노의 숲 (ピアノの森, 2007)

제목을 보고는 일본 만화책 제목하고 같네? 하고 생각했었는데... 실제 그 만화를 원작으로하는 애니메이션이었다. 단지 네이버 검색후 점수가 높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받아 두었다가 영화인줄 알고 보려던 것이었는데... 애니였다니... 각설하고... 부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피아노 소년 아마미야 슈헤이는 할머니가 편찮으셔서 할머니가 사시는 시골마을에서 당분간 살게 됩니다. 그곳에서 이치노세 카이라는 피아노에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있는 친구를 만나게 되어 둘의 우정이 시작됩니다. 카이는 숲에 있는 피아노와 어렸을 적부터 친구로 지내며 일반사람들이 소리를 내지 못하지만 카이는 자신만의 멋진 소리를 연주합니다. 숲에서 카이의 연주를 들은 아마미야는 감동을 받고, 카이와 피아노를 함께 하며 우정을 키워 나갑..

취미/영화보기 2008.01.30

꿀벌 대소동(Bee Movie, 2007)

똘똘이와 모처럼 보는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자막판으로 봤는데... 영어 학원에 다니며 영어를 좀 들어봤다고 좀 들어본 단어가 나오면 엄마를 찾으며 자기가 들은게 맞는지 확인을 하는군요. 그 모습이 대견해 보였습니다. 꿀벌들이 자신들이 하는 대단한 자연의 섭리를 무시하고 자신들이 힘들게 수집한 꿀을 아무런 대가도 없이 가져가는 사람들에 소송을 걸고 승리를 쟁취하여 사람들이 빼앗아간 꿀을 되찾으며 나태해지고 맙니다. 그로 말미암아 꽃이 수정되기 필요한 꽃가루를 벌들이 퍼뜨리지 않아서 식물이 죽어가게 되고, 자연이 파괴되기에 이르릅니다. 다시 활동하기 위하여 마지막 꽃경연대회의 꽃을 가져와 벌들의 일반적인 일상으로 돌아가는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우리 인간은 얼마나 자연의 섭리를..

취미/영화보기 2008.01.27
728x90